# 42. 거기서이 마흔두 번째 이야기
유성에 자리잡고 있는 성암미술관을 다녀왔어요
우연히 지나는길에 알게 된 미술관!!
분명 그길을 많이 지나다녔음에도 불구하고
이제야 눈에 띄였는지~
입구 주변에 조선왕조 유묵전을 한다는
배너까지 있더라구요
근데 막상 갔더니 문이 닫혀있어서....
헉...
입구에 가보니
1시부터 연다고 써있더라구요
분명 인터넷에는 10:00 오픈이었는데,,,
시계를 보니 12:30분이 지났더라구요
비도 오고 갈까 하다 막상 시간 내서 왔는데 오기가 생겨
그래서 조금만 기다리자.....했는데
한시가 지나도 안 열려서
어쩔 수 없이 인근 커피숍을 갔어요~
2시쯤 혹시나 해서 전화를 했더니
따단!!!
오픈!!!!!
혹시 성암미술관을 관람하시게 된다면
꼭 오픈했는지 확인하시고 가시길 추천합니다!
위에 사진은 아직 오픈이 안되어있어서
주차장까지 닫혀있는 모습이에요 ㅜㅜ
작지만 주차장까지 있어 조금은 편했네요
전시관 관장님 같으신데~
해설을 해주셨어요
사실 역사를 기반으로 하는 전시들은
꼭 해설이 필요하더라구요
그냥 봤을 때와 해설을 들었을 때는 확연히 다르니까요
먼저 1전시관(2F) 로비에서 표를 구매하고
(성인은 4,000원입니다!)
전시관 안으로 들어갔는데 생각보다는 크진 않았지만
정말 오래되어 보이는
전시품들이 많았어요
입구 바로 옆에
용이 그려진 북이 있어요~
들어가서 북을 세 번 치고 관람을 시작했는데요
제일먼저 설명을 들었던것은
태조 이성계의
참회록입니다!
너무 오래돼 보이는
서책이었는데요
원본이라고 하시더라구요
성암 미술관에 보관되어있는
대부분의 전시품은 원본이라고 하셔서 다시금 놀랬습니다!
그리고 전시품 중
추사 김정희 선생님의 작품들이 굉장히 많았어요
위의 서책도 제주도 유비시 가족과 친지를 그리며
지은 한시라고 하는데요
필체가 정말 멋있었습니다!
뭔가 힘이 있으면서도 유려한 그런 느낌????
참!
이곳의 전시품들의 설명과 제목들은
모두 수기로 되어있어요^^
한 글자 한글자 직접 쓰셔서 배치하시고 설명을 해주시는데
다른 전시관에서는 느낄 수 없는 정감이....ㅋㅋ
토기와 수막새도 전시되어있구요
전시 해설 중 가장 좋았던 건
그림에 대한 설명이었어요
옛 선조들은 그림을 그릴 때 그 안에
내용을 담고 있는데
그러한 부분을 자세하게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쉬웠어요~
위에 그림에서는 왼쪽 바위그림 위에 국화가 있는데
그 꽃을 보고 위에 선비가 유배를 가는 그림이라는 것을
알려주셨어요~
역쉬! 그림 하나에도
그냥 그려진 것이 없다는 것이
너무 신기하고
조상들의 지혜와 예술성은
새삼 대단하다는 것을 또 깨달았네요
그리고 이곳에는
고종황제의 어진이 있어요!!
생각지 못한 어진 그림에 한참을 보았네요~^^
그리고 중앙에는
정말 많은 벼루들이 전시가 되어있는데요
정말 오래되어 보이고
조각 하나하나가 섬세한 벼루였어요~
2층 전시관을 뒤로하고
3층 전시관으로 가보면
조선의 인장과
옛 그림, 병풍, 고가구들이 전시가 되어있어요
해설을 듣느라 사진을 못 찍어서
소개를 못 해 드려 아쉽네요
제일 감명깊게 들었던 작품은
추사 김정희 선생님과 스님의 합작품?? 인
병풍(오른쪽 작품)이었는데요
한자내용을 설명해주셔서
더 와닿았어요
그리고
인장들이 굉장히 많은데
상단의 모양들이 굉장히 다양해서
신기했습니다!
쉽게 접하지 못하는 작품들을 많이 볼 수 있는 전시였는데요
고 미술품들을 좋아하신다면
꼭 한번 들러보세요~
오늘의 거기서이
이야기는
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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