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놀이터

껍데기는 가라 _ 신동엽문학관과 생가를 돌아보다

거기서이 2021. 2. 27.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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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 거기서이 스물다섯 번째 이야기!!

신동엽 문학관을 다녀왔어요~

 

시인 신동엽이 자라고 신혼생활까지 했던

생가가

부여 읍내 복판에 있답니다!!

 

이 집은 1985년에 복원되었는데요

정말 잘 복원이 되어서

옛 모습을 고스란히 담고 있어요

 

원래는 원형 그대로의 초가였는데

해마다 이엉을 새로 이어야 해서

기와로 바꾼 거래요

 

입구에 딱 들어가면

신동엽 시인이

한 폭의 그림으로 유리에 그려진

느낌으로 되어있어요

 

상설전시관으로 가는 길에

이렇게 신동엽의 역사와

글에 대한 이야기들

사진들이

전시되어 있답니다

 

상설 전시관이 크지는 않지만

신동엽 시인의 삶이

잘 녹아들어 있는

전시였어요

 

자필글들과

사진들

옷가지

읽던 책들 등

정말 다양한 물품들이 전시되어 있구요

 

신동엽의 시를

생각하면 바로 떠오르는 것이

바로!!!!

 

껍데기는 가라!! 맞아요~~

 

바로 전시관 입구 쪽에

시가 바로 쓰여있답니다.

 

민족의 알맹이를 지키기 위해

껍데기는 가라고

정말 옹골차게 외치는 느낌을 주고 있었어요

 

전시관이 깔끔하게 잘 정리가 되어있죠?

 

그리고 아래층으로 내려가면

특별전시가

진행되고 있었어요

 

암벽등반가가

신동엽 산행길을 다니며 사진과 글을 적어서

전시한 건데

또 새롭게 보았네요

 

가볍게 보시고

오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1층에는 쉼터가 있는데요

 

신동엽 문학관답게

책을 읽으며

쉴 수 있게 되어있어요~~

 

야외에도

숨겨져 있는 작품들이 많은데요

 

위에 보이는 철 기둥들은

"시의 깃발"

이라는 작품인데요

 

임옥상 작가님의 작품이에요

 

깃발이 시로 이루어져 있는데

글자가 깃발이 되어

나부끼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시를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꼭 가보아야 하는 문학관!!

 

신동엽 홈페이지를 가보시면

메인에

 

"신동엽"

그는 추모되는 기억이 아니라 살아 격돌하는 현재이다

 

라고 쓰여있는데요

굉장히 공감했습니다!!!

 

글이 되어

우리 곁에 계속해서 숨 쉬는

신동엽 시인을 기억하며

 

거기서이

오늘의 이야기를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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